울진군장학재단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에 대지 463㎡, 건물연면적 2996㎡,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시공 중인 건설사업 전체를 양도・양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진군장학재단은 원자력특별지원금 150억 원을 지난 2013년 11월에 예산편성하고, 학사관건립에 따른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와 건물에 대한 현장 확인과 협상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예산이 편성되기 전인 2011년부터는 울진군의회와 울진군 주관부서에서 타 시군에서 운영 중인 학사관 벤치마킹 등 지금까지 30여 차례 현지 출장으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게 됐다.
특히 이날 계약에는 재경군민회 김용승 회장이 학사관건립 추진위원 자격으로 함께 참여해 학사관건립에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울진군장학재단 임광원 이사장은 “재경울진학사관 건립사업이 늦은 감은 있지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울진도약의 시작”이라며 “울진지역 서울 학생들이 인재양성의 터전인 재경 울진학사관에서 지역 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울진대학생들을 위해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5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매년 80명을 향토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