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지역에는 모두 282농가, 3,104두(교동 1,844두, 삼산 790두, 백령 470두)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동물병원이 없어 수의사의 관리를 받을 기회가 적은 것은 물론, 소규모 농가 및 영세농가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연 2회에 걸쳐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진료에서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방문해 수의사가 가축의 건강 상태를 검진, 환축을 진료하고 약품 등을 처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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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사육농가의 환축진료 및 구제역백신접종 지원[1]](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1/10/20151110075451333848.jpg)
소규모 사육농가의 환축진료 및 구제역백신접종 지원[1]
또한, 가축질병 대응요령과 질병관리에 대한 컨설팅 지원과 함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예찰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축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원에서는 무료 진료에 필요한 항생제 등 10종의 약품을 구입했으며, 도서지역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구충제, 영양제 등 약품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서지역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도축장에 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축산물을 도서민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 축산농가에서는 수의사 진료 기회가 적은 만큼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농장 소독과 예방접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