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서지역 가축 무료 진료 실시

2015-11-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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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0.~11.12. 강화군·옹진군 도서지역 축산농가 가축 진료 및 질병 컨설팅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부터 12일까지 강화군과 옹진군 도서지역(강화군 교동·삼산면, 옹진군 백령면)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군청·축협 등의 협조를 받아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지역에는 모두 282농가, 3,104두(교동 1,844두, 삼산 790두, 백령 470두)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동물병원이 없어 수의사의 관리를 받을 기회가 적은 것은 물론, 소규모 농가 및 영세농가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연 2회에 걸쳐 가축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진료에서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방문해 수의사가 가축의 건강 상태를 검진, 환축을 진료하고 약품 등을 처방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육농가의 환축진료 및 구제역백신접종 지원[1]


또한, 가축질병 대응요령과 질병관리에 대한 컨설팅 지원과 함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예찰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령도축장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원에서는 무료 진료에 필요한 항생제 등 10종의 약품을 구입했으며, 도서지역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구충제, 영양제 등 약품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서지역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도축장에 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축산물을 도서민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한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서지역 축산농가에서는 수의사 진료 기회가 적은 만큼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농장 소독과 예방접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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