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이하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NH농협보험 설악수련원에서 2015년 직거래 평가회 및 내년도 사업추진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연합판매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안정적 성장기반 확보와 농가조직화 확대를 통한 산지유통체계 구축 기반 조성, 직거래 확대 등 농가소득 제고와 사업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올해 채소·과일류 등 신선식품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성과여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주요 매출을 보면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와의 직거래를 통해 150억, 홈플러스22억, 롯데마트14억, 서원탑마트22억, 농협유통 150억 등 407억을 달성하였다. 또한 대형 SSM과 직거래를 통해 달성한 금액인 롯데슈퍼14억, 이마트에브리데이 9억, 메가마트 10억, 이랜드리테일5억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억 등 31억원을 달성해 냈다. 이밖에 식자재업체 3곳에 토마토, 호박 등 13억원 이상이 납품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내역을 조직별로 분류하면 ▲강원연합(도단위 사업단) 1050억원 ▲횡성군연합 190억원 ▲평창조합공동사업법인 386억원 ▲강원감자조합공동사업법인 157억원 등으로 연말까지 2000억원을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을 위해 강원농협은 농협유통센터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품목별 시식행사와 강원 농산물전을 열고 농산물가격하락 방지와 판매확대를 이끌었다. 또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메가마트 등 SSM유통업체에서는 규격별, 요일별 행사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직거래로 인한 참여 농업인 평균 수취가격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 외 이마트 everyday에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의 신규 납품과 일정가격 이하의 고추류 불락처리 등을 추진하며 산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내년에도 연합판매사업을 더욱 규모화 하여 유통비용 감소와 효율화를 통해 품질향상을 이루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인 출하처 다변화와 산지시설 확충을 실현해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기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농협은 지난 2001년 연합사업단 출범 이후 15년간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정부 정책 수립시 산지 입장을 대변하는 등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올해는 강원도와 시·군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을 기반으로 농산물수급안정자금을 조성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맑은청 온라인몰(www.gwchung.com)을 구축 중에 있으며 농협a마켓, 이마트몰 등에서 토마토,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옥수수, 단호박 등 강원도의 주력 농산물 판매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