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내년 운항예정인 서산 대산항의 국제 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서해안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동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중국 관광객과 자본 유치를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5일 중국 산동성 연태시 완다호텔 컨벤션홀에서 ‘한국 부여군 관광‧투자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양 도시민 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우호교류를 돈독히 하기 위해 양 도시의 공동번영 및 경제협력, 다방면의 교류 사업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유산도시 부여를 중국에 알릴 홍보대사로 연태시 인민대회대표 손야효 주임과 인민대외우호협회 장주샤 협회장을 임명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부여군이 주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이용우 군수가 직접 나서 지역현황 및 세계유산 관광분야, 첨단 굿뜨래 농업분야, 대규모 상생복합단지 조성, 백마강변 친수구역 내 5성급 특급호텔 유치 등 관련 사업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태호 부여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백년전통의 한국인삼공사 정관장등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장융샤 연태시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부여는 세계유산도시로서 문화자원이 우수하고, 고려홍삼 정관장과 대기업인 롯데그룹이 자리잡은 지역으로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양 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군수는 “오늘 양 도시는 역사에 길이 남을 우호협력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먼 미래를 보며 늘 희망을 이야기 하는 형제의 도시로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은 중국 여행사와 기업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부여 팸투어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여 중국 연태시를 시작으로 관광도시 부여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