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 머크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함께 '제1회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럽 13개국이 참여한 두경부암 캠페인인 '메이크 센스 캠페인'의 한국판으로, 이날부터 13일까지 실시된다.
머크와 학회는 앞서 캠페인 홍보대사로 두경부암 치료 경험이 있는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를 위촉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후두암·인두암 등 머리에서 목까지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전 세계 발병률 7위의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매년 3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치료가 매우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인 질환이다.
정필상 두경부종양학회 홍보이사(단국대 의대 교수)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계기로 국민의 두경부암 인지도가 올라가 자발적인 조기검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