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지난 8일 오후 4시 52분경 낚시어선 A호로 부터 인천 사승봉도 남서방 약 4km 해상에서 어망이 스크류에 감겨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 한 인천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하여 낚시어선에 승선중인 승객 정모씨 등 (53세, 남) 10명 전원을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안전해역까지 이동했다.
이들 승객 10명은 인천 영흥도 남방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에 무사히 인계되어 이날 저녁 8시경 인천 영흥도 진두항에 입항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표류 중인 낚시어선 A호는 선체 파손 등 추가 위해요소가 없어 다른 어선에 의해 영흥도까지 안전하게 예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시에 표류 선박은 좌초 등 상당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해양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122(해양긴급신고)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