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氣-UP'] 위기의 은행 핀테크가 탈출구-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IBK기업은행이 핀테크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IBK기업은행은 지난 6월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통합 플랫폼인 'i-ONE뱅크'를 오픈했다. i-ONE뱅크는 '똑똑한(intelligent), 나만의(individual),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bank)'의 'i'와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원뱅크' 의미를 담고 있다.

계좌이체, 조회 등 기존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물론 화상·채팅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등을 제공한다. 또 교통카드 충전, 바코드결제, 간편송금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i-ONE뱅크에 쉽게 연결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확장형 플랫폼 구조로 설계됐다.

또 IBK기업은행은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제휴 확대, 핀테크 기업 금융 지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KBS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인 '황금의 펜타곤'에서 우승한 '닷'과 제휴를 맺은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거래 내역을 메시지로 전송받는 서비스인 'IBK ONE 알림'에 닷의 점자 스마트워치 기술을 접목해 시각장애인도 입출금 거래 내역과 신용카드 승인 내역을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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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업은행 선불충전식 지급결제 서비스인 'IBK ONE머니'에 P2P 간편송금, 모바일결제 편의기능 등을 추가한 'IBK ONE페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계좌번호 대신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로도 소액 송금이 가능하고 온라인가맹점 결제, ATM 현금 출금을 카드나 통장 없이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핀테크 기업의 사업 제안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4월 본점 내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 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동시에 인터파크 그랜드 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