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HIV약 '트리멕' 출시

2015-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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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HIV 치료제 ‘트리멕’ [사진=GSK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인 '트리멕'을 지난 1일 국내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HIV 치료제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의 돌루테그라비르 성분과 아바카비르·라미부딘 성분을 합친 첫 번째 단일정 복합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40㎏ 이상의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HIV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트리멕은 내성 발생률을 낮추는 내성장벽이 높은 돌루테그라비르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장기 복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도 낮다.

홍유석 사장은 "국내 HIV 감염인들에게 높은 내성장벽과 적은 부작용,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1알 복용하면 되는 간편성을 모두 갖춘 트리멕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HIV는 성관계나 수혈, 혈액 제제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 면역세포를 파괴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HIV에 감염됐지만 일정한 면역수치를 유지하면서 뚜렷한 증상이 없으면 'HIV 감염인'으로 분류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HIV 감염인은 총 1만1504명이다. 작년 신규 감염인수는 1081명으로 20~40대가 7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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