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나흘 만에 국회 농성 해제…9일 등원 결정

2015-11-06 15:38
  • 글자크기 설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조광 고려대 교수의 국정교과서 관련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부의 역사교과서 강행 추진에 반발해 국회 농성을 시작한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국회 등원 결정을 내렸다. 지난 2일 농성에 돌입한 지 나흘 만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다음 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각 상임위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은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 9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저녁)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문화제에 참석하면서 국회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의원총회 결과를 전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화 저지와 민생 입법 처리의 분리 방침을 밝힌 것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지난 2일 정부의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를 마치고 입을 굳게 다문 채 퇴장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