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SK텔레콤)가 약 2개월보름만에 나선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무난한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CC(파72)에서 열린 2015-2016 미국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경주는 지난 8월23일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달에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으로 역할을 했다.
최경주는 2014-2015시즌에는 미PGA투어에서 한 차례도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 3월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15위를 한 것이 지난 시즌 최고성적이다.
최경주는 이날 그린적중률 77.78%로 녹슬지 않은 아이언샷 기량을 선보였고, 퍼트(스트로그 게인드-퍼팅 1.429)도 크게 흠잡을데 없었다.
카스트로는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마이클 김은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18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맞이했고, 그 가운데 8개를 성공했다. 보기는 2개.
3년만에 미PGA투어에 복귀한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4언더파(버디5 보기1) 68타로 공동 23위,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존 허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1위, 김시우 이동환(이상 CJ오쇼핑) 김민휘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81위, 브라질 교포 루카스 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00위, 위창수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5위, 박성준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131위다.
일몰로 9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 대회는 2015-2016시즌 미PGA투어 4차전이다. 톱랭커들은 이 대회와 같은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