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 정상화, 선택 아닌 필수”…野 ‘등원 압박’

2015-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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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야권이 이른바 ‘국정화 정국’에서 강경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가뭄극복 민생현안대책회의에서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국회 정상화에는 아무 조건이 없다. 무조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극심한 가을 가뭄을 언급하며 “정부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홍수에 대비하고자 4대강을 정비했고 16개 보와 저수지, 댐에 11.7억t의 물이 담긴 상황”이라면서도 “(4대강이) 정쟁으로 연결돼 (후속 사업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11.7억t은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됐다”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이는 민생의 눈이 아닌 정쟁의 눈으로 4대강을 바라본 결과”라며 “만시지탄이지만 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지방 하천 정비 예산을 증액 신청했다고 하니, 참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대강은 정쟁의 도구가 아닌 국토의 젖줄이자 소중한 자원”이라며 “야당도 정쟁에서 벗어나 가뭄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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