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 화산폭발,공항폐쇄..한국 관광객 700여명 발 묶여

2015-11-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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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 화산폭발 공항폐쇄]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몰디브는 국가 비상사태로 출·입국이 제한됐고, 인근에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화산폭발 여파로 공항이 폐쇄됐다.

몰디브 정부는 4일 정오(현지시간)을 기점으로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몰디브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 공관 주변 등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고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써 몰디브는 한 달간 출입국이 제한됐고,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 외교부는 "몰디브를 방문하고 계신 우리여행객들께서는 안전한 리조트내 체류하시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몰디브 인근 지역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은 롬복섬 화산폭발에 따른 화산재 때문에 공항이 사흘째 폐쇄됐다.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운영 재개가 6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인천~발리를 매일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되면서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도 240여 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 화산폭발,공항폐쇄..한국 관광객 700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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