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몰디브 국가 비상사태·발리 화산폭발 공항폐쇄]
몰디브 정부는 4일 정오(현지시간)을 기점으로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몰디브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 공관 주변 등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고 이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써 몰디브는 한 달간 출입국이 제한됐고,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 외교부는 "몰디브를 방문하고 계신 우리여행객들께서는 안전한 리조트내 체류하시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몰디브 인근 지역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은 롬복섬 화산폭발에 따른 화산재 때문에 공항이 사흘째 폐쇄됐다.
지난 3일부터 폐쇄된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운영 재개가 6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인천~발리를 매일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3일과 4일 이틀간 운항이 취소되면서 417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목요일과 일요일 노선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도 240여 명이 발리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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