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감곡면 통석리에서 오는 12일 오후 2시에 개원식을 갖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53억5천만원이 투입돼 4만여㎡ 부지에 들어선 서남권 추모공원은 화장장과 봉안당, 자연장지, 유택동산과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장은 화장로 3기와 예비공간 2기를 갖췄고, 봉안당은 3천870기, 자연장지는 4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추모공원은 편익시설도 갖췄다. 2층에 유족 전용 대기실과 카페테리아, 매점과 식당 등이 유족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화장장 2층 야외정원에서 봉안당을 이어주는 연결다리는 추모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 절차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고 일(一)방향으로 진행되며, 화장동선 상의 모든 시설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수시로 발생하는 정보는 음향과 영상시스템을 통해 유족에게 제공된다.
김생기 시장은 “추모공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전북 서남권 일대에 화장장이 없어 원정화장(장례기간 4~5일)을 해야 함께 따라 치러야 했던 불편과 5~6배에 달하는 고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정읍·고창·부안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장사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