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가 전 주택형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2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647건이 접수돼 평균 20.2대 1, 최고 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8년 동안 성북구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로, 2004년 래미안뉴타운 6단지 25.4대 1, 2007년 래미안 세레니티 23.62대 1 이은 최고 경쟁률이다.
33가구가 공급된 84㎡도 A~E타입이 고루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특히 E타입이 10가구에 579명이 신청해 57.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 공급의 109㎡는 21대 1로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고건국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서울 내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된 데다 단지 인근으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픈 전부터 많은 문의가 몰렸던 것이 청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와 선택형 설계 등 다양한 혁신 평면구성도 이번 청약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추후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17~19일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및 60%의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6만원이다.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 336가구 중 270가구가 59㎡의 소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