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5일 오후 현장 설명회를 열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 투자유치’를 위한 잠재투자자의 관심과 투자에 대한 이해를 이끌 계획이다.
설악동 재정비·재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국립공원구역에서 설악동이 해제되고 이후 해제 지역중 전국 최초로 2013년에 도시계획상 상업지역으로 결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지구단위계획 승인·고시와 함께 개발사업을 추진을 위한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게 돼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이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현장설명회 대상지로 최종 낙점 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리츠사, 금융사, 개발기업이 참가해 설악동 개발사업에 대한 설명과 현장답사를 거쳐 실제 투자로 이어줄 의향서를 제시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설악동 관광저변을 신장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 및 테마위락·편의시설과 친환경 교통수단 등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며 ”사업 추진능력이 검증된 유망기업이 참여를 제안할 경우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민간투자가 진행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현장설명회 이후 사업에 참여한 투자업체의 의견수렴과 자문회의를 마치고 11월말 서울에서 통합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악동의 경우 투자 잠재력이 높고 개발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다수의 우량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매년 투자유치가 유망한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관광관련 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엔지니어링사 등 관계기업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을 현장에 초청해 사업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개발투자자와 개발대상지를 연결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유망투자사업 대상지중에서 여가·휴양·관광형사업 9개소와 산업시설 관련 3개소를 포함해 총 12개 사업을 ‘2015년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 투자유치 유망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속초 설악동집단시설지구 재정비·재개발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장설명회가 열리는 1개소로 선정돼 도내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