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과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제4회 강원 지식재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국 최초로 시작된 페스티벌에는 기업인, 학생, 공무원 등 천여명이 참석해 전국 최대의 지식재산 축제로 자리잡은 강원지식재산 페스티벌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IP경영인대회를 함께 개최해 지식재산의 모든 것을 도민의 눈높이로 담아내는 성과를 이뤘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도내 대학교가 보유한 500여개의 우수 특허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허기술한마당이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주)설봉’, ‘강원대학교 LINC사업단과 (주)베스트룸’과의 기술사업화 협약 체결식이 거행되었다. 이 중 강릉원주대와 (주)설봉 간 기술이전은 강원지식재산센터가 대학의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역 우수 IP 발굴 및 사업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협약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
그 외에도 의료․바이오분야와 자동차분야의 권위자와 함께하는 세미나에는 300여명의 기업인, 학생 등이 참석해 지식재산, R&D, 기술이전의 선순환 구조와 해당 산업 트렌드 등에 관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IT 퓨전밴드 ‘카타’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둘째날에는 도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하려 할 때 고려해야할 부분에 대한 특허청장의 특강과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IP경영인 대회 시상식을 갖고 대상 수상기업으로부터 지식재산경영에 관한 성공노하우를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청년벤처신화의 대명사인 전화성 대표의 주제발표와 지식재산 포럼, 창의아이디어 및 강원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국 IP경영인 대회 수상은 (주)소닉월드(대표 우철희)와 (주)메디아나(대표 김응석)가 강원지식재산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다.
심상필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장은 "지식재산 활용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는 시대에 제4회 강원지식재산페스티벌은 여느 해보다 지식재산의 산업적 활용 측면과 기업의 지식재산경영 방안 제시에 집중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지식재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