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 사퇴…후임 배재정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지역구인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 직에서 사퇴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의결됐다"며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은 우리 지역구가 관리돼야하기 때문에 직무 대행자를 선임했다"면서 "직무 대행자가 선임된 것과 다음 총선 공천하고는 관련이 없다. 경선에 나설 분들은 누구나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서 결정되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 측은 문 대표의 총선 출마 여부는 추후 당 상황을 검토한 뒤 결단할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이날 결정은 내년 20대 총선 때 문 대표가 이 지역에 재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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