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이사장 김동호)은 두산그룹과 함께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을 11월 5~6일, 동대문 일대에서 진행한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동대문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재단이 ‘동대문 마케팅’을 위해 마련한 첫 이벤트로 경품 추첨,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 선수 사인회, 가수 공연 등이 동대문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추첨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영수증은 광장시장에서 황학동 풍물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구역상 동대문 일대 20여 개 동에서 발행된 영수증만 가능하다. 쇼핑몰, 음식점, 일반상점 등 소비처에 구분이 없으며 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재단 관계자는 “영수증 경품행사는 흔한 행사지만 이번처럼 일개 쇼핑몰 단위가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을 아울러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동대문 상권 전체에 고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베어스도 사인회 등을 통해 페스티벌에 동참한다.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과 니퍼트, 유희관 선수 등이 행사장에서 하루 2회, 이틀 동안 모두 4회에 걸쳐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공연도 진행되며, 주요선수 전신 사진과 마스코트(철웅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랄라세션, 장미여관 등 유명 밴드의 공연이 두산타워 광장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이름이나 메시지를 즉석에서 새길 수 있는 연필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일반인이 동대문 상권에 바라는 점이나 동대문의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붙이는 ‘동대문 파이팅 메시지 트리’도 운영된다.
‘동대문 마케팅’은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동대문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려서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직접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측은 이번 행사를, 동대문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출범 이후 지역 상공인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동대문 상권 부흥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때마침 재단 한 축인 두산의 프로야구팀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서 이를 활용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대문 미라클 페스티벌’ 관련 상세한 내용은 쇼핑몰 두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 배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