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EU 무역 지난해 보다 76% 감소

2015-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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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과 유럽연합(EU)의 지난해 무역액이 2013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과 EU의 무역액은 3500만유로(436억여원)으로 2013년 1억4600만유로(1819억여원)보다 76% 줄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대북한 교역통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북한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물 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2013년의 경우 북한 광물의 EU 수출액이 9900만유로(1233억여원)로 전체 EU 수출액 1억1700만유로(1458억여원)의 84.6%를 차지했다.

지난해 북한의 대(對) EU 무역은 수출 1800만유로(224억여원), 수입 1700만유로(212억여원)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북한은 EU의 183번째 수출 상대국이자 161번째 수입 상대국이었다.

북한이 EU에 수출한 주요 품목은 기타 가공품 900만유로(112억여원), 화공품 400만유로(49억여원), 중장비와 차량 부품류 200만유로(24억여원), 공산품 100만유로(12억여원) 등이다.

또 북한이 수입한 품목은 중장비와 차량부품 500만유로(62억여원), 식품과 동물 400만유로(49억여원), 화공품 300만유로(37억여원) 등의 순이다.

북한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회원국이 아니어서 EU가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에 부여하는 수입 관세 혜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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