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한 창조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4일 오후 12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참석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신흥 시장 진출 방법, 한국 대기업이 바라보는 프랑스 시장 등에 대해 질문했고, 한-불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CJ 손경식 회장, 삼양그룹 김윤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KT 황창규 회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SPC 허영인 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현대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한글과 컴퓨터 이홍구 부회장,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네이버 김상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오찬간담회에 이어 오후 3시 '한-불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쉽'이라는 주제로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동 포럼에서는 항공, 제약, 화학 등 전통적 산업 협력 분야를 비롯해, 창조경제·디지털 경제 분야, 그리고 문화·관광 분야에 있어 양국 기업 간 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창조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촉진을 위해 '혁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사례와 동 분야에 대한 한-불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쉽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문화융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의 이니셔티브, 한국-프랑스간 창조경제분야의 양국 민관협력과제로 추진될 C-Auto 컨소시엄에 대해 소개했다. C-Auto 컨소시엄은 미래형 자동차 조기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반 구축 및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한-불 경제협력포럼' 개막식에는 한-불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경제계의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양국의 대통령이 직접접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황우여 교육부총리,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전경련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등 주요 기업인 3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