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았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있는 썸라옹톰 초등학교에서 ‘행복학교’ 후원을 위한 서명식을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통학으로 식사를 거르는 ‘썸라옹톰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주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용 도서 600권, 책가방 550개, 학습용 컴퓨터 10대의 학용품 및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3일과 4일 양일간 직접 현지를 방문해 벽화 그리기 등의 교내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도 진행했다. 더불어 비행기의 과학적 원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항공 체험 교실’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실시함으로써 현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레악 쓰레이삐(Leak Sreypi) 썸라옹톰 초등학교 학생은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깔끔해진 학교 건물과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받게 돼 기쁘다”며 “새 책가방과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해 장차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선배 세대의 역할이자 의무”라면서 “아시아나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업’의 사명과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의 어린이 및 여성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필리핀 클라크필드 인근 아이따족 필리안 마을에서의 임직원 봉사활동, 태국 방콕 중등학교에 대한 한국어 도서 및 도서관 시설 지원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