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국내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사범이 해마다 늘고 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경찰에 검거된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범은 74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58명, 지난해 67명으로 올해 17명이 증가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해 현대자동차가 수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미출시 자동차 설계도면 등 핵심 기술자료를 중국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북경 기차'로 유출한 22명을 붙잡았다. 이중 2명은 구속됐다. 또 국내 조선사 3곳에서 전기제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산업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의 하나인 석유시추선 설계도면 등을 유출한 혐의로 인도 국적 피의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경찰은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관련기사이철규 위원장, 산업기술 보호 위한 개정안 대표 발의산업부, 미국에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개소...양국 기술 협력 기반 마련 #산업기술 #산업유출 #해외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