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LG상사·현대ENG 수주 투르크 정유설비 사업 4억 달러 지원

2015-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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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LG상사,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정유설비 현대화 사업'에 대출 2억 달러, 보증 2억 달러 등 총 4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스피해 연안 투르크멘바쉬 지역에 위치한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 9억4000만 달러로 투르크메니스탄 정유산업을 관장하는 국영정유회사(TOPC)가 발주했다.

이번 금융 제공은 전통적인 플랜트 시장이던 중동 지역에서 벗어나 신흥시장이 중앙아시아 지역을 개척하는 국내 건설·플랜트기업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수은 측은 평가했다.

수은은 지난해 투르크 국영가스공사가 발주한 키안리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에 7억 달러 금융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 수주 성공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과 주요 금융 조건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 4위의 가스매장량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되는 석유가스화학 플랜트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중·일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면서 "어려운 해외건설·플랜트 시장 환경 속에서 이번 금융 지원이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 플랜트 부문 추가 진출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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