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캠퍼스 청년 푸드트럭’사업을 도입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캠퍼스 푸드트럭 사업은 생활 속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대학캠퍼스 내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 조리·가공·판매 등 창업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창업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창업컨설팅과 판매아이템 제공 및 식품위생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경일대·구미대·대구한의대 등 참여대학은 영업장소와 관련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3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캠퍼스 푸드트럭 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 추진을 위해 포스코, 한국식품산업협회, 경일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5개 기관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신학기부터는 푸드트럭 사업이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도가 도입하는 푸드트럭은 청년들이 직접 CEO가 돼 캠퍼스 내에서 식품 조리·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푸드트럭 사업이 대중화되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캠퍼스 푸드트럭은 규제개혁을 통해 일구어낸 사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푸드산업의 발전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도에서는 앞으로도 규제개혁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