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중국 종자 산업 진출 탄력

2015-11-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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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는 연변대학교와의 합작 북방농업연구소 설립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정정권 교학부총장과 식품관련학과 학생 일행이 중국 연변대를 방문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번 방문은 연변대학 농학원이 제공하는 용정시에 있는 실습농지 답사를 비롯해 원광대와 연변대의 식품가공 합작학과 설립 협의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원광대 정정권 부총장과 식품관련학과 학생 일행이 중국 연변대학교를 방문해 식품가공 합작학과 설립 협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원광대]


원광대의 북방농업연구소 설립에 따른 중국 종자시장 진출은 김도종 총장 공약 사업으로써 지난 5월 협의를 시작해 9월 연변대에서 북방농업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정을 공식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처음 협의한 실습농지 1만여 평의 두 배인 총 2만여 평의 개간된 부지를 제공받기로 했다.

정정권 부총장은 채종포 현지답사 자리에서 “북방농업연구소는 단순 수익 목적뿐만 아니라 인도적 관점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히고, “실습농지에서 나오는 생산량 일부를 일정 기간 제공해 연길시 소외계층 및 북한동포 돕기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예정인 연변대와 북한이 참석하는 국제 전통발효식품 포럼에 참여 의사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영역 확대 의지를 밝혔다.

실습농지 답사에 이어 진행된 교류회 자리에서는 원광대 안심안전농식품산업특성화 사업단 소개와 더불어 양교 학생교류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양성운 연변대 농학원장은 “교류학생의 기숙사 문제부터 산학협력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구하는 원광대를 신뢰한다”며, “상호 간에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에 참여한 원광대 학생들은 한국 농식품 관련 발표 및 기업탐방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은 중국 현지의 여러 식품 관련 기업견학을 통해 해외식품산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글로벌 의식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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