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3일 오후 3시 선정위원회를 열고 여수,순천,광양 3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을 벌이는 전남 예술고 입지를 최종 선정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각 지자체가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 14명의 부지선정위원회 현장 실사와 서류 평가 작업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남예술고는 장만채 교육감이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년별로 음악 2개, 미술 1개 학급 등 총 9개 학급, 180명 정원이 예상된다.
여수시는 돌산 3청사를 예술고 부지로 무상제공하고 20년간 해마다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1년 예술고 유치를 위한 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해룡면 옛 승평중학교를 대상지로 제시하고 초기 건립비 50%와 운영금 지원을 약속했다.
광양시의 경우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기부 채납한 광양커뮤니티센터를 학교시설로 제공하고 운영비 지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유치를 앞두고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면서 상대지역 흠집 내기 등 과열양상마저 보여 선정 및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