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드라마, 이제는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2015-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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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일본 기타큐슈 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아시아 7개국의 인기 드라마 주역들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국가별 트렌드와 인기요인’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대표 작가와 제작자 200여 명이 각국 드라마 산업의 주요 동향을 소개하고 아시아 드라마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일에는 콘퍼런스 1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 문화교류 특별 표창’ 시상식이 개최된다. 드라마 '올인'과 '태양을 삼켜라' 등의 유철용 감독과 배우 지성을 비롯해 일본의 유명 작가 겸 제작자인 고(故) 이치카와 신이치,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후에키 유우코, 중국의 감독 시아시아오윈,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네티즌 인기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후거가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아시아 드라마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표창을 받는다.

5일과 6일에는 본회의가 진행된다. 콘퍼런스 첫째 날에는 한국 정윤정 작가와 중국 리우이 작가, 베트남티브이(TV) 응우옌 안 부 마케팅 책임자, 일본 코시미즈 야스히로 작가 등이 참여해서 각국의 인기 드라마와 영향력 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한국의 인기 드라마 '미생'과 일본의 인기 드라마 '파트너'의 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콘퍼런스 둘째 날에는 한국 팬 엔터테인먼트 윤고운 본부장과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스셩티엔 프로듀서,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의 카가타 토오루 프로듀서가 각국 드라마의 최신 유행과 역사, 드라마 산업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드라마 산업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각국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향후 아시아 드라마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지면 축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가 문화 교류와 융합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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