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

2015-11-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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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개소 추진, 유정복 시장 남구 수봉로 찾아 직접 체험활동 벌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랑의 집고치기 ‘ 사랑家 꿈 ’사업과 연계해 안전에 취약하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예쁜 골목길 조성사업’은 ‘ 사랑家 꿈' 사업에 민간부문의 나눔(기부)과 공공부문 사업예산을 추가해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낡은 골목길에 벽화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군·구에서 환경이 취약하고 낙후된 골목을 추천받아 총 10개소의 정비대상지역을 선정했으며, 대상지역 주민, 자원봉사자와 전문가 그룹의 현장조사 및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에 적합한 디자인을 설계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시장은 3일 오후 남구 수봉산 인근 수봉로 163번길을 직접 찾아 지원봉사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벽화그리기, 미니화단 조성 등 골목길 조성사업 현장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남구 수봉로 163번길[1]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 주민의 참여로 만드는 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그 지역이 오랫동안 축적해 왔던 고유한 요소에 새로운 요소와 가치를 결합해 창조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 전체를 허물고 새로이 재건하는 사업이 가지는 단점인 그 지역의 고유한 역사성과 공간들을 송두리째 사라지게 하고 거주민의 교체로 인해 새로운 정체성이 확립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이번 사업이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되게 하는 한편,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를 이루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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