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가뭄, 8월 강수량이 평년의 20.9%로 여름 가뭄 탓

2015-11-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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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누적강수량 평년 절반, 최악의 가뭄 내년 봄이 더 문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대전·충남·세종지역의 올해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8월 강수량이 평년의 20.9%에 불과해 여름 가뭄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대전충남세종지역의 평균 누적강수량은 622.2㎜로 평년(1천201.9㎜)의 51.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일과 27일 두 차례 단비가 내려 10월 강수량 85.9㎜를 기록, 평년(52.1㎜) 대비 165%의 비가 왔지만 가뭄 해갈엔 여전히 부족한 양이었다.

지역별 올해 누적강수량은 금산 732.3㎜(평년의 59.8%), 부여 660.4㎜(평년의 51.9%), 서산 595.7㎜(평년의 49.6%), 보령 564.9㎜(평년의 48.8%), 천안 557.6㎜(평년의 48.3%), 대전 656.9㎜(평년의 47.1%)로 파악됐다.

올해 4월(평년의 106.4%)과 10월(평년의 165%)을 제외하고는 매월 평년보다 비가 적게 내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8월 강수량이 평년의 20.9%로 5분의 1 수준이었고, 9월에는 평년의 13%가량의 비만 내리는 데 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11∼12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됐지만 봄부터 지속된 가뭄을 해결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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