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상승을 이끌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01% 상승한 6,361.80에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뛴 10,950.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증가한 4,916.21에 각각 장을 끝냈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56% 올라간 3,437.42로 문을 닫았다.
종목별로 보면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져 바클레이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모두 1.4% 씩 올랐다. 이들 은행은 세계 최대 카드회사인 미국의 비자카드가 옛 자회사인 비자유럽을 최대 212억 유로(26조6천억 원)에 다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비자유럽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 무드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