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10곳에 30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
강원도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능력 배양과 자립경영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참여형 상향식 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우수마을에 선정된 춘천시 동내면 사암2리 등 10곳은 오는 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강원도 농어업대상 시상식’ 에서 표창패와 함께 마을별로 각각 3억원씩 총 30억원의 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역량강화사업비 3억원을 먼저 균등지원하고, 사업추진 2년차인 2017년에 실적평가를 거쳐 1~3억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마을간 자율경쟁을 유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마을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발전계획에 따라 농촌공동체 소득기반시설 확충사업, 공동수익사업 등이 자율적으로 선정되도록 유도해 마을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주민참여형 ‘마을기업형 농촌 만들기’ 농촌공동체 선도마을 등으로 적극 육성해 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도는 지금까지 340개 농어촌 우수마을을 선정해 총 1659억원의 역량강화사업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농·어가 소득증대와 화합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우수한 마을리더를 육성해 농업·농촌 관련 각종 정부공모사업에서 우수 기관·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소득2배·행복2배’농어촌 실현을 목표로 내년부터 농촌의 환경과 여건의 변화에 맞춰 새농어촌건설운동이 한 단계 발전되도록 새로운 농촌마을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