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바른생활 수능·빼빼로데이 제품 출시…'딱히 너 주려고 산 건 아니야'

2015-11-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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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베이커리 뚜레쥬르(www.tlj.co.kr)가 재치와 유머 가득한 수능·빼빼로데이 관련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5년 수능•빼빼로데이 제품 패키지에 복고 캐릭터인 ‘바른생활’을 적용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머 있는 메시지를 담아 부담 없이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바른생활’ 캐릭터는 1970년대 초등학교 도덕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교과서 속 바른 생활 모습과는 대조되는 풍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수능 제품은 호박엿, 캐러멜 등과 쿠키를 넣은 찹쌀떡을 곁들인 <수능 응원단>(1만5000원)과 캐러멜, 쿠키, 초콜릿 등으로 구성한 <대박기원>(1만9000원), 초코크림 찰떡세트인 <합격찰떡>(小 8000원) 등이다. 각 제품 포장에 '빛나는 성적표에 치얼스', '공든 수능탑이 무너지랴', '굳세어라 수능아 엄•친•딸' 등의 웃음 코드 메시지를 ‘바른생활’ 캐릭터와 함께 표현했다. 

빼빼로데이 제품으로는 아몬드•크런키 맛 초코스틱 과자가 들어있는 <고백타임>(4000원)과 낱개 포장한 초코스틱으로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나눠먹기 좋은 <볼수록 매력만점>(6000원) 등을 선보인다. '딱히 너 주려고 산 건 아니야'와 같은 반전 메시지를 담아 재미와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1만원 미만에서 2만원 대의 다양한 가격대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제품들은 맛뿐 아니라 포장을 통해 기성 세대에게는 공감을,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톡톡 튀는 메시지로 주고받는 사람 모두에게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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