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북극 관련 21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북극연구 컨소시엄' 창립총회와 창립기념 국제세미나를 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과 국회도서관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북극연구 컨소시엄'은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북극 연구를 기관간 협력을 통해 정책·과학·산업 등이 모두 고려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북극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번 총회에는 극지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21개 북극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북극연구 컨소시엄 사무국장이 '북극연구 컨소시엄의 연구 현황 및 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러시아의 극지연구소는 '러시아의 북극연구 주요 활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북극에 관심 있는 기관이라면 언제든지 컨소시엄에 참여가 가능하며 기관 단위로 참여하기 어려운 대학, 연구기관의 연구자 역시 개인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체계적 해양영토관리를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세부과제로 해양경제영토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북극연구 컨소시엄은 비북극권 국가인 우리나라의 북극경제영토 확대를 위한 연구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