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제3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에서 밴플리트 장군이 상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외손자인 조지프 매크리스천 주니어 밴플리트 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대신 상을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한미동맹의 의미 조명과 발전을 위해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제1회 수상자는 고 월튼 워커 장군, 제2회 수상자는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이다.
밴플리트 장군은 6·25 당시 미 8군사령관으로 참전했다. 한국 도착 직후 참모가 "승산이 없는 전쟁"이라고 건의하자 밴플리트 장군이 "나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와 함께 하기 싫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는 일화가 유명하다. 6·25 전쟁 이후에는 한국군 훈련체계를 정비하고 육군사관학교 창설에 관여해 '한국 육군의 아버지'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