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광 3사-중국국가여유국, 한국 관광 활성화 위한 협력 방안 '논의'

2015-1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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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관광 3사 대표, 리스홍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과 회담

[사진=롯데호텔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롯데그룹의 관광 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어드벤처 3사 대표들이 1일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스홍(李世宏)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을 만나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중국국가여유국에서 기업 회담을 가진 것은 롯데 그룹이 유일하다.

리 부국장은 회담에서 “롯데 그룹의 한중관광 교류의 역할과 노력에 중국관광 여유국장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롯데 호텔이 중국에 건립 중인 호텔 사업과 롯데 그룹이 쌓아온 관광 분야의 노하우는 중국 내 관광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하며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향후 롯데 관광 계열사의 중국 추가 진출 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담에 참석한 롯데호텔 송용덕 사장,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등 관광 3사 대표는 “롯데 그룹은 다양한 관광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여행객의 한국으로의 유치 활성화 및 중국 내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 소개하고 “산동성, 요녕성, 사천성 내에 호텔을 건립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 내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리 부국장은 한국 내 호텔 예약이 불편하고 어렵다는 점과 비자 발급의 간소화 등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국가 뿐 아니라 롯데 그룹 처럼 민간 기업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롯데 그룹 관광3사는 이번 회담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 관광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롯데그룹 관광 3사가 갖춘 관광ㆍ쇼핑ㆍ문화ㆍ숙박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여행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특전과 방한 혜택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광3사는 2013년부터 중국 요우커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설명회 및 초청행사를 28회 이상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총 17차례 자체 해외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 2015년에는 중국 시안, 중국 광저우,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에 관광 3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김수현, 이민호, 박신혜 등 한류스타를 면세점 모델로 전면에 내세워 지난 2006년부터 해외 한류 팬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 이벤트인 패밀리콘서트를 총 22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무소를 통해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10.9%에 해당하는 155만명에 달하며 향후 5년 동안은 130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9월 23일 중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인민일보’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진행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로 롯데면세점이 1위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그룹 관광 3사가 2014년 유치한 중국인 관광객이 337만 명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 600만 명 중 절반을 넘는 규모”라며 “2015년에는 45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약 6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오픈 되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는 신규로 2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 3000억원 이상의 관광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양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 그룹은 앞으로 관광객 유입, 국산품 판로 확대, 고용 확대, 지역 낙수효과, 사회 공헌 등 다방면에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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