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두 회사가 (인수와 관련한)이야기를 나눠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420만명의 케이블 방송 가입자와 약 240만명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의 신호탄이 될 이번 인수가 성사돼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합병하면 매출 4조원, 가입자 750만명을 보유한 대형 유선 방송 사업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약 325만명으로 CJ헬로비전과 합병하면 가입자 수가 약 750만명으로 불어난다.
그렇게 될 경우 경쟁사인 KT와 대등한 몸집을 갖게 된다. KT의 경우 IPTV인 올레tv가 가입자 약 615만명, 위성 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약 2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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