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시청사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의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9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논산시의 자살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32.2명으로 2013년에 비해 12.6명이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관내 경찰서‧소방서‧병원‧노인회 등 내실있는 유관기관과의 자살예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대책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특히, 시는 2014년 전국 최초 어르신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을 통해 우울감이 높은 60세이상 홀몸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 ▲생명사랑 행복마을 운영 ▲1:1 멘토링 사업 ▲어르신 상담센터 ▲지역주민 대상 우울검사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및 우울탈출 프로그램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자살의 주요 원인인 우울감 감소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자살예방 사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선 보건소장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대전제에서 어떻게 하면 자살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생명 지킴운동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자살률 감소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자살사망자 수가 줄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평가 결과 도내 1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자살예방사업부문 충청남도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