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주권익 보호 '거버넌스 위원회' 공식 출범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주권익 보호와 소통 강화,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등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다.

주요 경영사안 등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권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버넌스 위원회는 삼성물산 사외이사(3명)와 외부전문가(3명)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에는 정병석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장지상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장달중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입장에서 주주의 권익 보호와 가치 제고를 위한 의견을 의결기구인 이사회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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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거버넌스 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과 주주 친화 정책 추진방안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물산은 주요 경영진 등이 국내외 사업설명회나 NDR(기업설명회)에 참여해 주요 주주 및 투자자에게 경영현황 등을 직접 설명하고, 홈페이지에 CSR 및 지배구조 내용 공개, 주주통신문 정례화 등을 통해 소액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거버넌스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권익위원으로 선임해 국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나 NDR에 참석해 주주의견을 직접 듣고 위원회에 전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사외이사 3명과 대표이사(CEO) 1명으로 구성된 CSR 위원회를 신설했다. CSR위원회 역시 공식 회의를 열어 CSR의 현재 수준 진단과 벤치마킹을 통한 활동 방향을 정립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