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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 중국 관광의 해 기자 브리핑'이 열렸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10/30/20151030200553199619.jpg)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 중국 관광의 해 기자 브리핑'이 열렸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2015 중국 관광의 해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2016 한국 관광의 해’ 도 성공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올 한 해 진행된 '2015 중국 관광의 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지난해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015년과 2016년을 각각 '중국 관광의 해', '한국 관광의 해'로 정하기로 합의했고 중국 정부는 올 한 해 본격적인 한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중 양국 간 다양한 협력 활동 펼쳐
중국 정부는 올 한 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한국의 약 10개 지역에서 열린 관광 전시회에 참석, 중국 관광 홍보활동에 열을 올렸다. 관광업체와 언론인 100여명을 초청해 중국 20여개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중 양국 정부 및 여행업계는 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10여 차례 개최했고 연구교육업계 역시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을 열었다. 또 '한국 관광객이 바라본 아름다운 중국' 사진전을 통해 많은 한국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올해 리진자오(李金早)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네 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양국 관광의 해 활동 및 관광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한중 관광 품질 향상 및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는 등 관광 협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중 양국, 경제·무역·교통 등 다방면 교류 적극 추진
양국은 관광 외에도 경제, 무역, 인문, 과학기술, 교육, 교통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갔다.
그 결과 한중 양국 간을 오가는 비행기 편수도 100여편으로 늘었고 이를 통해 3만여 관광객이 양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관광협력은 양국간 전략적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는 기폭제가 됐다.
지난 6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측은 유연하게 대처했다.
위기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간 관광교류의 신속한 회복을 촉진했다.
◆두드러진 양국 관광교류의 성과…2015 중국관광의 해, 결과는 '성공'
2015 중국 관광의 해를 진행한 결과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32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말까지 양국 관광 교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아영(李亞瑩) 중국국가여유국 국제사 사장은 "올해 중국 관광의 해를 계기로 양국의 관광 교류가 활성화된 것은 물론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뿐 아니라 양국은 지속적으로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더욱 좋은 환경을 조성, 관광 교류의 규모와 수준을 더욱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철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담당관은 "올해 메르스의 영향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올해도 1000만명이 양국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며 "메르스에 대한 중국의 유연한 대처가 민간 여행사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찾을 수 있는 메시지가 돼 도움이 됐다"고 화답했다.
김철민 관광정책담당관은 "올해 중국관광의 해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 한국관광의 해는 보다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상해.북경.광저우 중심으로 한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벌였다면 이젠 내륙 위성도시 및 서부 중심으로 지역 마케팅 펼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그 일환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해 전자비자를 전면 시행해 출입국 절차 간소화하고 저가상품 품질을 개선하는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중국 관광의 해 폐막일 당일인 1일에는 여의도 소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양국 고위인사 및 중국 국가여유국,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등 양국 관련기관 분들과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저녁 7시에는 양재구 소재 한전아트센터에서 '아름다운 중국의 밤' 폐막공연을 진행하며 한중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