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中서 '제2 저스틴 비버' 키운다

2015-10-30 09:00
  • 글자크기 설정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측이 10월 29일 중국 베이징 래이플호텔에서 북경중희합력문화전매유한공사와 '합작 프로젝트 및 투자 관련 본계약'에 앞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류태웅 기자]


중국 베이징 류태웅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 미디어그룹 화처미디어 관계사와 함께 '저스틴 비버'와 같은 글로벌 아이돌 스타를 키운다. 육성 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공동 제작돼 현지 지상파에서 방영될 전망이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김정상 총괄사장은 10월 29일 현지 언론 수십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 래이플호텔에서 북경중희합력문화전매유한공사(중희합력문화) 펑 빈 동사장(총괄 회장)과 합작 프로젝트 및 투자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 
중희합력문화는 중국 종합 미디어 1위 기업인 화처미디어가 지분 20%를 출자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국내에서는 중국 토요일 주간 시청률(최고 2.58%) 1위인 예능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씨그널엔터는 7월 중국 JW컬처인베스트먼트유한공사 지분 40%를 사들여 현지 영화·드라마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희합력은 씨그널엔터가 한국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 및 전문성을 이번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업적 시너지로 세계적인 중국계 스타를 배출한다는 데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펑 빈 중희합력 동사장(오른쪽)이 계약식을 마친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류태웅 기자]


펑 빈 동사장은 "한국 최고의 엔터사인 씨그널엔터테인먼트와 앞으로 다방면에서 전략적인 사업들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저스틴 비버 등과 같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인 스타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상 사장은 "중국 수익은 중희합력문화가, 한국 수익은 씨그널엔터가 좀 더 가져가도록 합의했다"며 "그런다 해도 중국시장 규모가 워낙 커 벌어들이는 돈 역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