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변 전체지역을 수변도심경관 유도지역과 주요산 자연조망 관리지역 등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수변도심경관유도지역은 여의도, 용산, 잠실일부지역 등 도심과 광역중심지역으로 복합건축물 조성시 51층 이상이 가능하다.
주요산 자연조망 관리지역은 남산, 북한산, 관악산, 용마산 등 주요산으로 열린 경관 형성이 필요한 망원, 합정, 서강마포, 한남지구 등으로 종 개발사업이 이뤄질 때 배후산이 잘 보이도록 경관시물레이션을 진행한다.
경관시물레이션은 기준점 10개소에서 진행되며 북한산과 안산이 배후산으로 자리한 망원지구는 선유도 전망대에서, 합정지구는 여의도 마리나전면에서, 서강·마포지구는 여의도 여의나루역에서 경관시물레이션을 거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열린경관 형성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토지이용 측면에서 7개 수변활동권역으로 나눠 특화 육성하고 한강변 전체는 역사자원을 복원하고 '역사문화둘레길'로 연결할 계획이다. 7개 권역 특화육성은 △강서~난지, 친환경 생태·휴식권역 △합정~당산, 수변 창조문화권역 △여의도~용산, 국제적 수변업무·활동권역 △반포~한남, 국가적 문화·여가권역 △압구정~성수, 수변조망 활동권역 △영동·잠실~자양, 국제교류 및 스포츠·관광권역 △암사~광장 한강 역사문화·생태권역 등이다.
접근성 부문으로는 버스접근성을 강화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한강까지 걸어서 1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균등한 보행접근여건을 조성한다. 버스접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버스접근 나들목 4개소, 보행접근 불편지역에 나들목 24개소를 추가조성하고 광진교를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촌, 반포, 압구정 아파트 지구 등 한강변 인접한 아파트지구 정비사업 추진과 연계해 한강변 간선도로 상부 덮개공원 및 브릿지 조성을 점진적으로 검토, 추진한다. 또 당산~합정, 반포~한남 등 3개 권역을 대상으로 리버버스(River Bus) 등 수상교통 운영도 검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포 1, 2, 4주구 정비사업과 연계 덮개공원을 조성하고 서래섬, 세빛섬 및 한강공원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할 것"이라며 "한강으로의 버스 접근성 및 한강 양안간 수상교통 연결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