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U 17 한국 벨기에, 장결희 청소년월드컵 중계응원 “아쉬운 이승우 활약”…한국 벨기에 U-17 청소년월드컵 0:1 “축구 수비진 스피드·순발력 떨어져”
U-17 월드컵 8강 티켓을 놓고 한국과 벨기에가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오전 8시 20분 현재 벨기에 요른 반캄프가 선제골을 넣어 한국과 벨기에는 1 대 0의 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벨기에 진영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긴 패스를 수비진이 놓친 사이 반캄프가 오른발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현재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를 상대한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는 이승우다.
최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서 이승우를 벤치에 앉혀 휴식을 줬다.
소속팀이 FIFA의 징계를 받아 실전 공백이 길었던 그에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승우는 “일찍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반드시 팀의 목표인 4강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성인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1무 3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벨기에 U-17 대표팀은 성인 대표팀의 명성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D조 3위로 겨우 16강에 올랐고 3경기에서 2득점 3실점으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진에서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어 한국의 공격수들인 이승우, 박상혁 등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다.
한편 부상으로 17세 이하 월드컵에 뛰지 못하는 장결희 선수가 중계를 통해 동료들에게 응원을 전한다.
장결희는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2015 칠레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벨기에의 16강전에 객원해설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