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우수한 사람 한 명이 1000명, 1만명 먹여 살린다."
삼성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이다.
삼성은 인재양성을 경영의 주요 방침으로 정하고 신입사원 입문교육부터 일련의 양성과정을 통해 직급이나 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학술연수(테크노MBA), 공동개발 및 산학협동 과정이 있다.
국제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인력에 대한 해외 현지에 사전 파견, 양성하는 교육과정(지역전문가 과정)과 해외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해외 파견예정자에 대한 교육과정(주재원 파견 및 미래 해외법인장 양성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해외 지법인의 현지 임직원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해외인력의 국제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도입,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에 대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채용시 학벌, 성별, 출신지역 등에 따른 일체의 차별없이 스펙위주의 평가가 아닌 철저한 능력위주의 평가를 통해 채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도 내놨다.
삼성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 3000명의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해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 후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되도록 짜여졌다.
삼성은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 청년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해 온 '협력사 채용 한마당'도 확대했다. 그동안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을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건설 및 서비스 계열사까지 넓혀 매년 11월 개최한다.
또한 삼성은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 양성해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도 확대 운영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비 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총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학에서 6400명 규모로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용 디딤돌과 사회 맞춤형 학과, 직업 체험 인턴,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