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라디오, 확 바뀐다 '청취자 생활 패턴 반영·오디오 시장 진출 모색'

2015-10-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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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라디오가 가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월요일부터 개편을 단행한다.

김태성 SBS 라디오 센터장은 28일 오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5 SBS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SBS 라디오가 소리로 세상을 전달하겠다. 파워FM·러브FM, 두 채널로 SBS 라디오의 열정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파워FM은 굉장히 중량감 있고, 누가 봐도 실력 있는 실력파를 모시려 애 썼다. 러브FM은 활기차고 트렌디하다”면서 “이번 가을 개편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SBS 라디오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영우 라디오 편성기획팀장은 “이번 개편 방향은 두 가지다. ▶청취자 생활 패턴과 요구 반영 ▶라디오를 넘어선 오디오 시장의 진출 모색이 그것”이라며 “청취자 생활 패턴과 요구 반영을 위해 ‘파워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신설했고, 오디오 시장 진출을 고려해 ‘언니네 라디오’ ‘FMzine’ ‘고릴라 캐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SBS 러브FM(103.5MHz)은 ‘송은이·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신설한다. 저녁 퇴근 시간대 청취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재치 발랄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DJ로 참여하여 청취자의 고민을 받아 상담하면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적인 음악 방송을 지향하는 SBS 파워FM(107.7MHz)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라이브의 귀재 정엽이 DJ로 참여하는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와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DJ로 참여하는 ‘배성재의 주말 유나이티드’를 신설한다.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수준 높고 차별화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음악성 있는 다양한 음악을 발굴, 소개하여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에 소외된 청취자의 문화적 갈등 해소와 더불어 소재 빈곤에 봉착한 국내 가요계의 다양한 음악적 자양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배성재의 유나이티드’는 팟캐스트 형식의 자유로운 토크와 음악을 구성한 코너로 젊은 청취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SBS 파워FM은 ‘시네타운’의 DJ를 SBS 박선영 아나운서로 교체하여 ‘박선영의 시네타운’으로 개편한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다나한 이미지와 SBS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박선영의 시네타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BS 파워FM은 SBS 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FMzine’을 신설하여 다양한 필진이 모여 각각의 코터를 담당하는 매거진 형식을 표방하며 팟캐스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고릴라 캐스트’를 신설하여 팟캐스트, 특집 등 인기 프로그램을 편집 방송함으로써 향후 고릴라 5.0 등 스마트라디오에 적합한 콘텐츠 실험의 창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장예원의 오늘 같은 밤’은 시간대를 이동하여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청취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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