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쿠팡맨 사칭 일베남 경찰 인계... 명예훼손 강력 대응"

[사진제공-쿠팡]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쿠팡이 최근 '쿠팡맨'을 사칭해 악성 글을 유포한 사건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쿠팡맨을 사칭한 신원미상인의 악의적 게시글("현직 쿠팡맨이다. 쿠팡을 이용하는 혼자 사는 여자를 새벽에 찾아가겠다" 등)이 '일베'에 게시되면서 관련 내용이 인터넷에 유포된 바 있다.

28일 쿠팡 측은 "지난 25일 20대 중반의 남성이 당사 콜센터로 직접 전화해 본인이 쿠팡맨을 사칭해 허위로 작성했음을 시인했다. 이 사람은 쿠팡맨 등 쿠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다. 당사는 이 사람의 신원을 경찰에 인계했고,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으로도 해당 사건의 조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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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그 누구보다 큰 상처를 받은 당사의 전체 쿠팡맨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사 차원의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다. 추후에도 온라인상에서의 ‘직원사칭’,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확산’ 등을 통해 불안감을 조장하고, 당사 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엄정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 고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쿠팡맨과 그 가족 여러분들께도 더 큰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쿠팡은 고객과 직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고객 불안감 해소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더욱 강력히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큰 불안감을 느꼈을 고객들께 쿠팡 임직원 모두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