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두산그룹의 3개 계열사가 글로벌 기업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산그룹은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사 3개 계열사가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5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컨퍼런스'에서 DJSI 편입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유동자산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와 윤리경영, 인적자본관리 등을 평가해 상위 25%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DJSI 편입 자격을 얻게 된다. DJSI 편입여부 및 평가결과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두산그룹 3개 계열사는 임직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 인권존중, 인재개발 등의 평가 항목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DJSI에 2년 연속 편입된 ㈜두산은 혁신관리, 노동관행, 인권 등의 항목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품 책임, 공급망 관리, 환경 효율성 항목의 점수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사업장 안전 및 보건 항목에서는 복합산업 업종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은 종합 점수에서도 동일 업종 내 글로벌 선도 기업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았고, 국내 기계·전기설계 업종 기업 중 최고점을 획득했다. 항목별 평가결과에서는 인권, 인재개발, 환경, 고객관리, 혁신,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5년 연속 DJSI에 이름을 올린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재개발 항목은 동일 업종 기업 중에서 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했고, 환경 효율성 관리, 환경 보고, 제품책임, 노동관행, 사회공헌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두산의 주요 계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의 CEO(두산중공업은 COO)를 위원장으로 한 'CSR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CSR추진과제에 대해 시기별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룹 CSR 진단을 통해 인권 Risk 관리체계 구축, 공급망 CSR 관리체계 강화, 사업장 에너지 효율성 관리 등 '3대 공통과제'를 선정,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