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위한 산업용 로봇 성장세... 유니버설 로봇 한국 시장 ‘잰걸음’

2015-10-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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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니버셜 로봇]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산업용 로봇 제조사 덴마크 유니버설 로봇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산업용 로봇 수요 증가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의 단점으로 여겨왔던 고가의 설치비용, 불편함 등을 개선한 6축 관절형 로봇암이 주력제품이다. 모듈식으로 디자인 되고 사용자와 함께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엔 협업 로봇 제품군 중 가장 최신 제품이자 최첨단 모델인 UR3를 3년 간의 개발을 통해 출시했다. UR3는 3kg의 하중을 지지하고 무게 11kg에 불과한 경량 로봇으로 테이블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로봇 암의 손목 관절은 360° 회전이 가능하며, 마지막 관절은 무한 회전이 가능하다.

엔리코 크로그 입르센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 27일 “중소기업들은 보다 가볍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프로그램이 간편한 산업용 로봇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의 제조현장에 산업용 로봇이 도입되면 국가 성장세 가속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계속되는 임금상승과 노동력의 노령화로 인한 인력난으로 산업용 로봇의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올해 1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생산성 향상과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글로벌 오피스 아·태 지사를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주력 시장을 아·태 지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지사를 아시아 시장공략의 전략 거점으로 삼아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아·태지역 유통사들에게 유니버설 로봇의 최신기술과 사례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유니버설 로봇 한국 총판인 비전세비콘은 최근 SF사업본부를 신설해 산업용 로봇 판매 사업 및 공장자동화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국내 공금 인프라 구축, 해외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며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력 우수 수출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산업용 로봇 시장은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이러한 성장의 견인축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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