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정신문화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대표 독서프로그램’ 공모는 전국 75개 단체가 지원한 가운데 완산도서관이 선정돼 1,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추진한 사업이다.

▲전주완산도서관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한 독서프로그램 [사진제공=전주완산도서관]
완산도서관은 지역대표 프로그램 주제를 ‘함께 누리는 세상, 행복한 삶의 발견’으로 정하고 장애인의 독서평등권 실현을 위해 장애인과 독서소외계층에 대한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2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은 △농아인 대상 대면 낭독서비스 및 독서프로그램, △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힐링 및 독서지도 특강, △장애인 단체를 찾아가는 책읽어주기 및 독후활동, △시각 장애인 대상으로 한 ‘귀로 읽는 독서클럽’, △노인복지관과 요양병원의 어르신을 위한 동극 공연 등을 11곳에서 실시했다.
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 최현숙 수화통역사는 “이번 농아인 대면낭독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자들이 ‘그동안 보는 것에만 익숙했었는데 인물들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다"며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인물에 대한 설명을 하자 딸이 '이런 것을 어디서 배웠냐면서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