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내일부터 집단휴원…8000여곳 참여

2015-10-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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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민간 어린이집이 내일부터 사흘간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집단휴원에 들어간다. 참여 어린이집은 8000개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8~30일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동시에 사용해 사실상 집단휴원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집 영아반(만0∼2세)과 누리과정(만3~5세) 보육료 인상,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을 관철하기 위한 집단행동이다.

연합회에는 전국 1만4000여개 민간 어린이집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회원 어린이집 가운데 60%가량이 이번 집단휴원에 동참할 것으로 연합회는 예상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들이 실제로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지부는 "이번 휴원 예고는 실제로 어린이집 문을 닫는 것이 아니고 보육 교직원이 연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영유아 안전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 휴원하거나 어린이집 내원을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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