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노덕 감독 “조정석, 이미숙과 잘 맞을 거라 예언”

2015-10-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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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를 연출한 노덕 감독이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일인 2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가진 노덕 감독은 조정석, 이미숙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정말 잘 맞았다”고 말했다.

노덕 감독은 “이미숙 선배를 만나기 전엔 막연히 카리스마나 연륜에 대해 생각하고 긴장했었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생각이 완전 달라졌다. 솔직하신 분이더라. 이 시나리오를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셨다”며 이미숙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조정석 씨가 이미숙 선배와 드라마를 한 편 같이 찍지 않았나. 이미숙 선배를 만나기 전부터 정석 씨는 ‘둘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하곤 했는데 정말이었다”고 더했다.

또한 조정석에 대해서는 “촬영장 밖에서도 친하게 지냈다”며 “성격적으로도 코드로도 잘 맞았다. 촬영 초반에는 함께 모니터링도 하고 상의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정석 씨는 현장에, 저는 카메라 앞에 앉아 텔레파시를 주고 받았다. 서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 감독은 “인간적인 신뢰감이 있었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에는 과정이 있었다. 정석 씨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초반에는 의견 교환이 활발했다. 이후 정석 씨가 감을 잡고 나서는 수월하게 흘러간 것 같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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